출근이 다가오는 일요일 저녁, 먹어두면 다 체력으로 가는 '간식'

2025-05-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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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건강을 충전하는 간식 레시피
한 접시로 되살아나는 기력, 지친 몸을 위한 건강 간식

주말 저녁, 한 주간의 피로를 씻어내고 다가오는 월요일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때 섭취하는 간식은 단순한 허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체력 회복과 기력 보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업무와 일상에 지친 몸은 영양의 균형을 필요로 하며, 무거운 식사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주말 저녁에 먹기 좋으면서도 다음 날까지 활력을 유지하게 해줄 건강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대표적인 기력 보충 간식으로는 ‘고구마와 그릭요거트 조합’을 들 수 있다. 고구마는 복합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관에도 부담이 적으며, 운동 후 회복식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여기에 무가당 그릭요거트를 곁들이면 단백질이 보충되어 근육 회복과 에너지 충전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나 베리류를 함께 넣는다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호두 / Halil ibrahim mescioglu-shutterstock.com
호두 / Halil ibrahim mescioglu-shutterstock.com

두 번째로 추천할 만한 간식은 ‘호두와 아몬드, 대추로 만든 견과 에너지볼’이다. 견과류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 비타민 E가 풍부해 두뇌 회전과 기분 안정에 좋다. 특히 주말 저녁 시간에는 정신적인 안정감이 중요한데, 견과류의 마그네슘은 신경계의 긴장을 완화시켜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천연 당분이 풍부한 대추를 넣으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올리면서도 피로감을 완화시켜준다. 여러 재료를 믹서에 갈아 뭉쳐 놓으면 한입 크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월요일 아침에도 하나씩 꺼내 먹기 좋다.

한편, ‘전통 곡물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추천할 만하다. 예를 들어 율무차나 둥굴레차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면서 소화를 돕고, 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찹쌀떡’이나 ‘현미 떡’은 소량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다. 특히 현미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당 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줘서 당 수치에 민감한 사람에게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생강차를 곁들이면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기운을 북돋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달콤한 것이 당기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바나나와 다크초콜릿 조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바나나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며, 이는 기분 안정과 숙면을 유도한다. 다크초콜릿은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단, 70% 이상 카카오 함량을 가진 제품을 선택해야 건강 간식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이 조합은 당장의 피로뿐 아니라 심리적인 긴장까지도 덜어주는 작지만 강한 기력 회복 간식이다.

또 하나 눈여겨볼 간식은 ‘삶은 달걀과 아보카도 토스트’이다. 주말 저녁이지만 출출한 배를 달래면서도 과식은 피하고 싶다면, 이 조합은 더없이 훌륭하다. 달걀은 고단백 식품으로 소화가 잘되면서도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킨다. 아보카도는 좋은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과 피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준다. 통밀 식빵 위에 아보카도 슬라이스를 올리고 삶은 달걀을 얹으면 심플하면서도 영양 균형이 뛰어난 한 접시가 완성된다. 여기에 토마토 몇 조각을 더하면 항산화 효과도 배가된다.

아보카도 토스트 / Narcissa_kiu-shutterstock.com
아보카도 토스트 / Narcissa_kiu-shutterstock.com

만약 따뜻한 것이 위안을 줄 수 있는 날씨라면, ‘닭가슴살과 채소를 넣은 간단한 수프’도 제안할 만하다. 주말 저녁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다음 날까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닭가슴살은 기력 보충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제공하고, 브로콜리나 당근, 양파 같은 채소를 넣으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소금은 적게, 허브나 향신료로 맛을 내면 부담 없는 건강식이 된다. 수프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게 속을 채워주기 때문에, 특히 월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다.

기력 회복을 위한 간식은 단지 먹는 행위를 넘어서 스스로를 돌보고 위로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주말 저녁에 어떤 간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몸은 물론 마음까지 충전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영양이 균형 잡힌 것을 고르는 것이다. 무심코 먹는 과자나 인스턴트 간식 대신, 조금의 준비만으로도 훨씬 건강한 선택이 가능하다. 그렇게 다가오는 월요일 아침, 기운차게 일어날 수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면, 주말 저녁 간식 한 접시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우리 몸은 늘 좋은 연료를 필요로 한다. 특히 바쁜 현대인의 삶에서는 소소한 간식 하나조차 건강을 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번 주말, 당신의 피로를 녹여줄 간식 한 접시로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이 먹는 것이 결국 당신의 하루를 결정짓는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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