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몰라볼 정도… 오늘(12일) 공개된 다소 충격적인 '구준엽' 근황
2025-05-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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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서희원을 슬픔 속에 떠나보낸 구준엽
고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수 구준엽의 최근 근황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고인의 모친이 직접 올린 SNS 게시글과 사진을 통해 수척해진 그의 모습이 전해지며 팬들과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일 고 서희원의 모친은 자신의 SNS에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가족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구준엽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말없이 앉아 있었고,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수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고 서희원의 모친은 "많은 연예인과 대중들이 희원이를 기억해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의 심경도 함께 밝혔다.
고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였다. 충격적인 사망 소식은 대만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구준엽은 SNS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후 구준엽이 매일 고인의 묘지를 찾아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체중이 12kg 이상 빠졌다는 사실도 전한 바 있다.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에너지로 주목받았던 과거의 모습과 비교하면 현재의 구준엽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구준엽과 고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나 1년간 연애했으나 이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고, 2021년 이혼했다. 이듬해인 2022년, 20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재혼에 골인했으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는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 3주년을 채우지 못한 채 이별을 맞이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또 다른 안타까운 전설로 남게 됐다. 구준엽의 최근 모습은 그가 겪고 있는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