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인데 터졌다…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찍은 대작 영화

2025-07-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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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 1위 등극한 영화

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가 공개 하루 만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올드 가드2' 예고편 캡처 / 넷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2' 예고편 캡처 / 넷플릭스

그 정체는 바로 배우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영화 '올드 가드2'다. 이 영화는 19금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7월 2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올드 가드2'는 하루 만인 지난 3일,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차트 정상에 올랐다. 공개 직후 약 2주간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올드 가드2'의 기세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올드 가드2'는 공개 첫날부터 압도적인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번 속편에서는 샤를리즈 테론이 불사의 능력을 지닌 전사 '앤디' 역으로 재출연하며, 새롭게 합류한 우마 서먼이 최초의 불멸자 '디스코드' 역을 맡아 강렬한 대결 구도를 예고했다. 기존 출연진인 키키 레인, 마티아스 쇼에나츠, 마르완 켄자리, 루카 마리넬리, 치웨텔 에지오포도 그대로 출연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감독은 빅토리아 마호니가 맡았다.

'올드 가드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우마 서먼 / 넷플릭스
'올드 가드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우마 서먼 / 넷플릭스

특히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속편 공개와 함께 2020년 작품인 전작 '올드 가드'가 넷플릭스 코리아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부문 3위까지 오르는 등 역주행에 나섰다.

전작 '올드 가드'는 2020년 넷플릭스 공개 당시 4주 만에 7800만 가구가 시청하며 당시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 중 하나로 기록됐다. 불멸의 능력을 지닌 용병 집단이 인류를 위해 은밀히 활동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액션에 인간성과 윤리적 고뇌를 결합한 서사로 장기간 재평가받아왔다. 로튼 토마토에서 80%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평단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속편에 대한 평단 반응은 전작과 달리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비평가들은 "서사가 복잡해졌으나 감정적 몰입도가 떨어진다", "액션 시퀀스와 캐릭터 활용이 약화됐다", "프랜차이즈 확장에만 치중한 느낌"이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를리즈 테론과 우마 서먼의 대결 구도, 확장된 세계관, 신규 캐릭터 등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마 서먼의 빌런 연기와 더욱 스케일업된 액션 시퀀스는 시각적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올드 가드2' 주연 배우 샤를리즈 테론 / 넷플릭스
'올드 가드2' 주연 배우 샤를리즈 테론 / 넷플릭스

제작비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이 약 7000만 달러(약 955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속편 역시 7000만~1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로케이션 촬영과 대형 액션 시퀀스, 할리우드 스타 캐스팅 등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체적인 시청 데이터는 공개 초기 단계라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작의 역주행 현상과 함께 글로벌 화제성은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이러한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시리즈 3편 제작 가능성도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 Netflix

'올드 가드2'는 능력을 잃은 앤디가 세상을 지키겠다는 사명을 되새기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그가 지켜온 모든 것이 정체불명의 위협 앞에서 흔들리기 시작하자, 앤디와 동료들은 영생의 미스터리 실마리를 쥐고 있을지도 모를 친구 '투아'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는 스토리다.

19금 시청 등급이라는 제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올드 가드2'가 계속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올드 가드2'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2'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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