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이례적” 이재명 경호팀장은 '여성'…그녀의 정체가 알려졌다
2025-05-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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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호팀장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여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밀착 보좌하는 전담 경호팀장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여경인 A 경사로 확인됐다고 국민일보가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경인 A 경사는 제20대 대선과 지난해 4월 총선 때도 이재명 후보의 근접 경호를 담당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이 후보를 밀착 경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사는 우승 경력이 수차례 있는 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뒤 2015년 무도 특채로 경찰에 입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경찰관이 특정 후보를 연속해 근접 경호하는 일은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경이 유력 대선 후보의 경호팀장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 후보 측에서 별도로 경호를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 후보는 직전 대선 과정에서 A 경사의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A 경사는 특이 사례"라며 "인력 배치 과정에서 드물게 후보 측이 의견을 주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A 경사는 활발하고 현장 지휘능력이 뛰어나 이 후보도 신뢰하며 눈여겨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더 지독하게 준비했다"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뼈아픈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자를 다시 일으켜주신 국민과 함께, 그만큼 간절하고 절박한 모두의 열망을 한데 모아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