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 女 가수 자택 무단 침입으로 피소…행인 폭행 이어 논란
2025-05-12 17:48
add remove print link
주거침입 및 재물은닉 혐의로 피소
래퍼 산이가 소속 아티스트로부터 주거침입과 재물은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가수인 산이는 소속사 소속 중국 아티스트 레타로부터 고소당했다. 레타는 지난 3월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 A 씨를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레타 측 주장에 따르면, 산이는 레타가 비자 만료 문제로 중국에 체류하던 기간, 정 모 씨 등에게 지시해 레타의 한국 내 거주지에 무단으로 들어가 내부에 보관돼 있던 가구와 개인 물품을 외부로 반출하거나 폐기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타는 해당 거주지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구에게도 공유한 적 없고, 산이와 소속사 측의 출입 및 물품 처리 행위는 본인 동의 없이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들은 오는 6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이는 2008년 데뷔해 ‘아는 사람 얘기’, ‘한여름밤의 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 3와 4에서는 프로듀서로 출연했다.
한편, 산이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행인과 시비 끝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송치된 바 있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산이는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수차례 밀치고 언성을 높였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으며, 사건은 기소유예 처분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