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원 50선’ 지도 나왔다…김영환 지사 ‘거대 정원’ 구상 구체화

2025-05-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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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방·민간정원 50곳 정보 수록…온·오프라인 배포, 관광자원화 박차

충북정원지도 1면 / 충청북도
충북정원지도 1면 / 충청북도

충청북도가 도내 아름다운 정원 50곳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북 정원지도’를 제작해 본격 배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원지도 발간은 김영환 도지사가 강조해온 충북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의 일환으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에는 도내 11개 시·군이 추천하고 심의를 거쳐 선정한 자연정원 30곳, 현재 조성 중인 지방정원 6곳, 그리고 특색 있는 민간정원 14곳 등 총 50개 정원의 정보가 오롯이 담겼다. 각 정원의 위치, 개방 및 운영 시간, 방문객을 위한 핵심 포인트 등 간략한 소개와 함께 정원의 매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대표 사진이 수록돼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정원별 특성과 매력을 쉽게 파악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다녀온 후 추억을 되새기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충북 정원지도’는 주요 축제·박람회 현장과 도내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배포되며, 충북도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문화관광>정원>자연정원>충북정원지도다운로드)를 통하거나 종이 지도 상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PDF 파일로도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충북도는 앞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원지도 인증샷’ 이벤트, 정원 스탬프 투어, 정원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지도를 지역 관광상품 및 특화된 정원 투어 코스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충북만의 독자적인 정원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미애 충북도 정원문화과장은 “이제 충북 어디를 방문하든 자연이 선사하는 위로와 치유, 그리고 정원문화가 만들어갈 새로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북 정원지도 한 장이 도민과 관광객의 여행, 교육,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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