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2일차…이재명·김문수·이준석, '보수텃밭' TK서 3자 격돌

2025-05-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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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첫 대선 후보 토론회서 경제를 주제로 맞붙어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오늘(13일) 대선 후보 3자 격돌이 벌어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나란히 TK를 찾아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이날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이후 대구, 포항, 울산을 차례로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도 ‘경청투어’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박 2일간 경북 경주와 경남 창녕 등 영남 지역을 찾은 바 있다. 사흘 만에 다시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영남을 찾는 것은 이 지역 표심 공략과 국민 통합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신암선열공원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울산을 거쳐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지지층 결집과 당내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고, 1호 공약인 민생경제 회복을 부각할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 후보는 대구 죽전네거리에서 출근시간 피켓유세를 한 뒤 경북대학교 학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한다. 이어 대구시 의사회관에서 의료현안 간담회를 가진 뒤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버스킹 형식 간담회를 한다. 퇴근 시간에는 2·28 공원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가진 서울 첫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가진 서울 첫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매체는 대학생, 의료계 관계자, 상인들과 만나 대화하며 후보의 강점인 '젊음'과 '소통'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는 오는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첫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경제를 주제로 맞붙을 계획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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