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민간과 손잡고 ‘4색 테마 투어’… 관광 활성화 나선다
2025-05-13 09:30
add remove print link
관광두레와 협업, 구기자·전통주·비건·골목 4개 테마… 9월까지 20회 운영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민간 주도의 특색 있는 테마형 투어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며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천장·장곡·칠갑 3대 권역 관광 개발로 확충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성을 접목해 청양만의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군은 청양관광두레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해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 청양의 자연과 문화, 지역 자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테마 투어는 총 4개로, 청양의 대표 특산물부터 원도심 상권까지 아우르며 지역 자원의 가치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어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총 20회 운영될 예정이며,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4개 테마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들숨여행(청양구기자 홀리데이)= 청양 대표 특산물인 구기자를 주제로 구기자 시음, 구기자 발사믹 만들기, 구기자 족욕 등 건강과 미식을 결합해 중장년층을 공략한다.
▲전통주투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빚기, 소믈리에 체험, 음식 페어링 등을 통해 우리 술 문화와 청양 농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미식 프로그램이다.
▲비건투어= 생명 존중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비건쿠킹클래스, 플로깅(Plogging), 유기농가 방문 등 MZ세대 및 웰니스 여행객을 겨냥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골목투어= 청춘거리 일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당일형 투어로, 미션 수행 방식의 골목 탐방과 상점 연계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이번 테마 투어 추진과 함께,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여행자 센터’를 조성해 관광객 쉼터 및 지역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간담회나 포럼을 개최해 민간·공공 협력 관광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역 주민과 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특색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청양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