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주 믿기지 않는 이벤트... 특급호텔 아메리카노가 단돈 2200원
2025-05-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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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장부 남대문에 핫플레이스 탄생하나
서울의 심장부 남대문의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곳에 핫플레이스가 탄생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이 12일 호텔 최상층인 22층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더 22 남대문 베이커리(The Twenty Two Namdaemun Bakery)’를 공식 오픈했다. 이 카페는 N서울타워와 숭례문의 파노라믹 뷰를 배경으로 한국적인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더 22 남대문 베이커리’는 VIP 전용 라운지였던 22층 공간을 과감하게 전면 리뉴얼했다.
카페의 콘셉트는 ‘코리안 모더니즘’. 한옥의 나뭇결과 문창살을 연상케 하는 디테일로 공간을 꾸며 한국 고유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통유리창을 통해 펼쳐지는 서울 도심의 전망은 이곳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N서울타워와 숭례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뷰 맛집’이다. 좌석은 총 62석. 공간감이 넉넉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콘센트를 설치한 자리도 충분해 비즈니스 출장객이나 노트북 작업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도 제격이다.
‘더 22 남대문 베이커리’는 메뉴에서도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호텔 대표 패스트리 셰프인 안다연 셰프는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덕수궁 돌담길을 형상화한 ‘돌담길 크루아상’. 달콤한 과일을 얹은 이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눈과 입을 모두 충족한다.
남산에서 영감을 받은 ‘남산 크루아상’도 주목할 만하다. JW 메리어트 제주 스파&리조트의 하형수 셰프와 협업해 개발했다. 제주의 ‘주상절리 크루아상’과 닮았지만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 채워진 점이 차별화 요소다. 이 외에도 초록빛 청보리를 곁들인 ‘청보리 티라미수’와 고소한 ‘흑임자 휘낭시에’도 한국적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그니처 디저트로 손꼽힌다.
커피 메뉴 책임자는 JW 메리어트 제주에서 영입한 이정인 헤드 바리스타다. ‘2025 K-카페 챔피언십’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남대문 커피 우유’와 ‘청보리 라떼’를 시그니처 음료로 개발했다. 특히 필터 커피는 한국에서 흔한 성씨를 활용해 친근하게 이름 지었다. ‘구수한 김씨’(과테말라 와이칸), ‘상큼한 이씨’(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불레 내추럴), ‘발랄한 박씨’(콜롬비아 케브라디타스 시드라 버번), ‘우아한 최씨’(콜롬비아 레드 블라썸) 등 네 가지 원두로 구성된 필터 커피는 개성 있는 맛과 재미를 선사한다.
호텔 카페임에도 가격대가 비교적 합리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아메리카노는 7500원, 카페라테는 8000원, 조각 치즈케이크는 5000원이다. 특급호텔이란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뛰어나다. 음료 가격은 4000원부터 시작한다. 필터 커피도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 외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더 22 남대문 베이커리’는 오픈을 기념해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2~25일 2주 동안 7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단돈 22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호텔 카페로는 이례적인 할인 혜택이다.
더불어 커피 구매 후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남대문 에그 타르트’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25일까지 매일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카페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카페의 메뉴와 분위기를 알리고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카페 오픈과 함께 22층에는 투숙객 전용 비즈니스 센터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총 16석의 여유로운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컴퓨터 2대, 스캔 서비스, 무료 무선 인터넷이 구비돼 있다. 8석 규모의 회의실도 마련됐다. 회의실에는 75인치 스마트 TV가 설치돼 소규모 미팅에 최적화됐다. 회의실 이용은 유료로, 프론트 데스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