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펫엑스 랩 창업경진대회’ 수상 학생 현장 학습

2025-05-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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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와 해마루이차동물의료센터 방문해 핵심현장 직접 체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의 GDIN ‘펫엑스 랩(PetX Lab) 창업경진대회’ 수상 학생 6명이 5월 9일 대한수의사회와 해마루이차동물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 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학습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 역량을 인정받은 학생들이 수의학계 핵심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 설계와 실무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후속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첫 일정으로 성남시 분당구 대한수의사회를 찾은 학생들은 허주형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허 회장은 수의사의 직역 확대와 공공적 책무,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그 속에서 동물보건사의 역할과 위상 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이 펫산업 규제와 동물보건사의 미래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허 회장은 경험과 정책적 시각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답변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의사와 동물보건사의 전문성은 단순한 진료 행위를 넘어 산업과 제도, 그리고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창의성과 실행력을 갖춘 청년 인재들의 도전은 산업 전체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신호”라고 격려했다. 허 회장은 아울러 펫엑스 랩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대리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후 학생들은 인근에 위치한 해마루이차동물의료센터를 방문, 첨단 의료시설과 2차 진료의 구조를 직접 견학했다. 또, 각 진료 분야별 전문 동물보건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받았다.

해마루이차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응급체계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 2차 동물병원으로, 영상진단센터와 인터벤션센터(시술 영상의학), 외과·내과 수술센터, 중환자 집중치료실, 재활치료센터, 감염관리 입원실 등 전문화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각 진료과를 돌아보며 진료 흐름과 협진 체계, 감염관리 매뉴얼 등을 관찰했고, 병원 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물보건사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실무적 이해도를 높였다.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김소현 이사장은 “현장 진료는 수의사와 동물보건사가 긴밀히 협업하며 완성된다”며, “이해와 소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신뢰받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문영 학과장은 “이번 현장 체험은 이론과 창업 교육을 넘어 산업과 실무를 직접 잇는 매우 교육적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의학계 핵심 기관 및 임상 현장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입체적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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