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녹색 길로 잇는 마을 - 주민참여형 가로수 프로젝트 시작
2025-05-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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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길로 잇는 마을 - 주민참여형 가로수 프로젝트 시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주민자치회, 신창동주민자치회,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13일 ‘우리 동네 가로수 가꾸기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주민이 주도하는 가로수 관리 및 도시환경 개선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로수를 단순한 조경 요소가 아닌 도시 생태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가로수의 가치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도시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은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수완동과 신창동 주민자치회, 가로수 활동단,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동네 가로수 가꾸기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방향 설명, 가로수 활동단 소개, 각 단체 간 협약 체결, AI 기반 측정 앱 사용 교육 등이 함께 이루어졌다.
‘우리 동네 가로수 가꾸기 프로젝트’는 주민으로 구성된 ‘가로수 활동단’(동별 10인 이내)이 중심이 되어 가로수 측정 및 생육환경을 조사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가로수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수집된 가로수 데이터와 주민 의견은 간담회와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도시 정책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이민철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이 도시환경의 주체가 되어 마을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역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