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Z세대 반응 터져 품절 대란…국내 편의점서 2천 원대에 등장한 '의외의 음식'

2025-05-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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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에서 SNS 중심으로 인기 끌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해외 SNS에서 화제를 모은 간식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편의점에 비치된 다양한 간식들 / Cindhyade-shutterstock.com
편의점에 비치된 다양한 간식들 / Cindhyade-shutterstock.com

13일 BGF리테일은 미국과 유럽에서 틱톡, 유튜브 등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치킨 아이스크림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치킨 아이스크림은 겉모습은 치킨이지만 실제로는 아이스크림인 이색 디저트다. 겉면은 치킨 튀김옷처럼 보이도록 옥수수 크런치로 감싸 바삭한 식감을 살렸고, 안에는 부드러운 밀크 아이스크림을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해 닭다리 모양을 구현했다.

BGF리테일은 소비자들이 시각과 미각 모두에서 신선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미국서 100달러 고가에도 품절…SNS 인증 열풍까지

치킨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틱톡과 유튜브 등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국 구글 트렌드에는 '안 튀긴 치킨 아이스크림'이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9조각에 100달러, 약 15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치킨 아이스크림 / CU
치킨 아이스크림 / CU

SNS 인플루언서들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증샷 열풍이 불었고, '먹어본 사람만 아는' 트렌디 디저트로 떠오르며 바이럴이 확산됐다.

이러한 인기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에서도 번졌다.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치킨 아이스크림의 이색적인 비주얼과 맛은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BGF리테일은 치킨 아이스크림 가격을 2,800원으로 책정했다.

BGF리테일 측은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 부담 없이 글로벌 인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SNS 화제성을 반영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발맞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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