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은 리플·파이코인·페페가 상승세 이끌 것” (이유)
2025-05-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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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인플레이션 우려 일축에 암호화폐 시장 기대 고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면서 일부 알트코인에 대한 상승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휘발유, 에너지, 식료품 등 대부분의 소비자 물가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9시 30분 예정된 미국 4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불안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끌었고, 일부 알트코인들 역시 지난 일주일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달 9일 8770억 달러에서 최근 1조 20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알트코인으로는 리플(XRP), 파이코인(PI), 페페(PEPE)이 꼽힌다.
리플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4.15% 오른 2.48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적 분석상 리플은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하고 넥라인을 돌파한 상태로, 목표가 3.11달러까지의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이코인은 이번 주 중 대규모 발표를 예고하면서 같은 시각 1.55달러까지 상승했다. 7일간 상승률은 86%를 넘겼으며, 저항선인 1.79달러를 돌파할 경우 2.83달러까지의 추가 상승도 점쳐진다.
0.000013달러를 기록한 밈코인인 페페는 0.00002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200일 EMA를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는 피보나치 161.8% 수준인 0.000024달러가 다음 목표가로 설정되고 있으며, 어썸 오실레이터(AO) 지표도 점차 양봉이 길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CPI 발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한 직후에 이뤄지는 만큼, 시장 반응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의 92%는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가 4.254.50%로 유지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만약 CPI 수치가 시장 예상치인 2.4%보다 낮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이는 알트코인 상승세를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