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쌓인 미세먼지까지 쫙 빼주는 5월 제철 국물 요리

2025-05-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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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지키는 봄철 건강 국물의 비밀
입맛과 건강을 살리는 제철 국 레시피

5월은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겹쳐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 시기다.

봄의 끝자락에 접어든 이 시기에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속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특히 따뜻한 국 한 그릇은 아침 공복을 부드럽게 채워주고, 봄철 잃기 쉬운 기력을 보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제철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국 몇 가지를 소개한다. 집에서 손쉽게 끓일 수 있고, 몸에도 좋은 재료로 구성되어 있어 5월 식단에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으로 추천되는 국은 바로 냉이된장국이다. 냉이는 봄철 대표 나물 중 하나로,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5월까지는 시장에서 비교적 신선한 냉이를 구할 수 있으며, 특유의 향긋함이 된장과 어우러져 입맛을 살려준다. 된장은 장 건강에 이롭고 발효 식품 특유의 유익균이 있어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냉이 손질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뿌리까지 잘 씻어 넣으면 향이 더욱 진해진다. 바쁜 아침엔 멸치 육수에 된장 한 스푼 풀고 냉이 한 줌 넣어 간단히 끓이면 훌륭한 한 끼가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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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들깨미역국이 있다. 흔히 생일에 먹는 음식으로 알려진 미역국은 5월처럼 환절기에 특히 유익하다. 미역은 요오드,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뼈 건강과 장 건강에 좋고, 들깨를 더하면 고소함은 물론 오메가-3 지방산까지 보충할 수 있다. 들깨는 몸을 따뜻하게 덥히고 건조한 기운을 눅여주는 작용이 있어 봄철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나 기관지가 불편한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쇠고기를 넣기보다는 참기름에 미역을 볶고 들깨가루를 풀어 담백하게 끓이면 속이 편안하고 부담 없는 국이 완성된다.

봄철 나른함을 이겨내는 데에는 쑥국도 빼놓을 수 없다. 쑥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지녔다. 특히 냉증이나 소화 불량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데, 5월까지는 갓 채취한 생쑥을 구할 수 있어 향이 진하고 풍미가 좋다. 주로 된장이나 멸치 육수와 함께 끓이는데, 달걀을 풀어 넣거나 두부를 추가하면 단백질까지 보충할 수 있다. 다만 쑥은 찬 성질이 있으므로 체질에 따라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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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근대국은 봄철 떨어지기 쉬운 철분을 보충하는 데 유용하다. 근대는 시금치처럼 부드럽고 단맛이 도는 잎채소로, 5월이 제철이다. 된장과 어울리면 구수한 국물이 나고, 간단하게 끓여도 맛이 깊다. 특히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식욕이 떨어진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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