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아시아 1위 올랐다… 서울에서만 가능한 '레저 코스' 총정리

2025-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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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시장·박물관 등

올해 아시아 최고의 레저 여행지로 3년 연속 우리나라가 선정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최근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레저 목적지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한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의 레저 목적지로 선정되며, 3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은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태국 푸껫, 싱가포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MICE를 위한 완벽한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연이어 정상을 차지한 서울의 숨겨진 레저 명소를 살펴보자.

◈ 도심 속 자연에서의 힐링

서울 한강공원. / inter_view-shutterstock.com
서울 한강공원. / inter_view-shutterstock.com

서울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식 공간 중 하나인 한강공원이 있다. 여의도, 반포, 뚝섬 등 한강을 따라 조성된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강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서 문화·여가·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따라 11개의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총 면적이 40㎢에 달해 도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약 80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어 출퇴근뿐 아니라 주말 레저로도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외 헬스장 등 다양한 운동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인왕산 성곽길. / 연합뉴스
서울 인왕산 성곽길. / 연합뉴스

우리나라에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성곽길이 있다. 이 중에서도 서울의 대표적인 성곽길을 소개한다.

조선시대 수도 서울을 둘러싼 성곽으로, 총 길이 약 18.6km에 달하는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이 있다. 주요 구간은 총 3곳으로 낙산·인왕산·북악산 구간이 있다. 숭례문 - 남산 - 흥인지문 - 낙산 - 혜화문 - 북악산 - 창의문 - 인왕산 - 돈의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남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길을 걷기 시작하면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절경과 함께 야생 자연이 어우러진 인왕산의 풍경까지 만날 수 있다.

◈ 문화·예술·미식을 한 번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선 서울의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변천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 시민들은 물론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다. 매일 월요일은 휴관이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박물관에는 상설전시관부터 서울의 도시 변천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도시 모형 전시관, 다양한 주제의 특별 전시가 열리는 기획전시실이 있다.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인근 '광장시장'에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

광장시장 육회탕탕이. / 유튜브 '야미메이트 YummyMate'
광장시장 육회탕탕이. / 유튜브 '야미메이트 YummyMate'
광장시장 마약김밥. / 유튜브 '민경장군'
광장시장 마약김밥. / 유튜브 '민경장군'

종로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다양한 전통 음식과 간식을 맛볼 수 있다. '광장시장'의 대표 먹거리로는 육회, 녹두빈대떡, 마약김밥, 찹쌀 꽈배기 등이 있다. 특히 작은 크기의 김밥에 특제 소스를 곁들여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하는 마약김밥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간식이다.

또 신선한 소고기 육회와 산낙지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육회 탕탕이도 눈길을 끈다. 육회 탕탕이는 계란 노른자와 함께 비벼 먹는 육회로, 쫄깃한 식감의 낙지와 육회의 비릿한 맛을 잡아주는 계란이 금상첨화를 이룬다.

◈ 서울 레저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은?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R7. / 뉴스1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R7. / 뉴스1

서울은 사계절이 뚜렷한 도시로, 계절별 매력이 다르지만 레저 활동을 즐기기엔 4~6월 초가 적당하다. 평균 15~25도로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성곽길 트레킹을 하기에 쾌적한 시기이다. 특히 봄철 열리는 벚꽃놀이까지 감상할 수 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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