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들은 매일 아침 ‘이것’ 한 스푼으로 시작한다

2025-05-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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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불포화지방산, 포만감까지.. 아침마다 '땅콩 스프레드’를 먹으면 얻는 효과

아침을 가볍게 먹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일상 탓도 있지만, 다이어트나 식단 관리로 탄수화물을 줄이다 보니 식사 자체를 간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렇게 아침을 대충 넘기면 오전 내내 공복감이 따라붙고, 결국 군것질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최근 이런 흐름 속에서 ‘한 스푼 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땅콩 100%로 만든 스프레드를 아침에 먹는 루틴이다. 이 습관은 간단하지만 하루 컨디션에 눈에 띄는 변화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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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프레드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단백질,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아침에 한 스푼만 먹어도 점심까지 출출함 없이 버틸 수 있을 만큼 든든하다. 실제로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따르면, 아침에 견과류 기반 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하루 총 섭취 칼로리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단순히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식욕을 조절해 전체적인 식단 균형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혈당 조절 효과도 크다. 대부분의 아침 식사는 빵, 시리얼, 밥 등 탄수화물이 중심인데, 이들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다시 떨어뜨리는 특성이 있다. 반면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스프레드는 탄수화물의 흡수를 천천히 진행되게 해, 혈당의 급변을 막아준다. 이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를 예방하고, 특히 당뇨병 전단계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조건 '땅콩 100%'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프레드 중 상당수는 설탕, 소금, 경화유 등이 섞여 있어 실제로는 단순한 디저트에 가깝다. 건강을 기대하고 먹었는데, 오히려 혈당을 자극하고 포만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단맛이 강하다’, ‘입에 착 붙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성분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제품 라벨에 ‘볶은 땅콩 100%’, ‘무가당’, ‘무염’이라고 명확히 표시된 스프레드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단백질과 지방, 식이섬유가 본래 기능을 다하며, 체중 관리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면 이 루틴은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땅콩 100% 스프레드는 근육 회복과 에너지 보충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아침 운동 전후로 이 스프레드를 한 스푼 먹는 루틴을 들인 사람들은 체력 유지와 회복 속도 모두에 만족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지방이 적절히 포함돼 있어 운동 전 에너지원으로도 손색이 없고, 단백질은 근육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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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땅콩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뇌에서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의 생성에 기여하는 성분이다. 아침 식사에 포함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하루를 보다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고단백 견과류를 아침에 섭취한 사람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낮게 나타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지방 섭취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땅콩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은 물론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지방’으로 분류되는 이 성분은 과도한 식욕을 막고,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한다. 물론, 양 조절은 필수다. 하루 1~2스푼 정도가 적당하며, 통밀빵이나 바나나, 오트밀과 함께 먹으면 영양 밸런스를 맞추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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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 한 스푼으로 시작되는 아침. 단순해 보이지만 그 영향력은 작지 않다. 든든함, 혈당 안정, 기분 조절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간편한 루틴이다. 단, 올바른 제품 선택이 핵심이다. 아무 제품이나 고르면 효과는커녕 해가 될 수도 있다. 내일 아침, 식탁에 올릴 새로운 습관이 필요하다면, ‘땅콩 100% 스프레드’로 시작해보자. 한 스푼이 바꾸는 하루가 분명 존재한다.

home 노정영 기자 njy222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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