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피겨 간판' 차준환…또 한번 환호할 소식 전했다

2025-05-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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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피겨팀 첫 선수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4)이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의 첫 번째 선수로 합류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 연합뉴스

서울시는 14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차준환 선수의 입단식을 열고 지자체 최초 피겨팀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차준환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 2022 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주요 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쥔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선수다.

입단식에서 차준환 선수는 "서울시청 피겨팀의 첫 번째 선수로 입단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설렌다"며 "책임감을 갖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피겨 선수가 실업팀에 소속된 사례는 이번이 국내 첫 사례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피겨팀 창단을 계기로 동계 종목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 후원이 부족한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차준환 선수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울시청 피겨팀 차준환 선수 입단식에서 차준환과 악수하고 있다.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울시청 피겨팀 차준환 선수 입단식에서 차준환과 악수하고 있다. / 뉴스1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올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혼성계주와 남자 1500미터에서 금메달 2개,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500미터,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피겨팀 신설로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는 하계 20개, 동계 6개를 포함해 총 26개 팀, 189명 규모로 확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도 이날 입단식에 참석해 차준환 선수에게 서울시청 유니폼을 전달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며 "차준환 선수의 올림픽 무대 도전을 서울시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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