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게 팔린다…이재명이 신어 ‘가격 10배 폭등’ 난리 난 운동화 정체
2025-05-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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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온라인몰 전역에서 '품절 사태'
무려 33만 9300원에 거래되는 이재명 운동화 정체
정치와 패션은 늘 의외의 방식으로 만난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식 유세 출정식 현장에서 착용한 한 켤레의 운동화가 단순한 패션을 넘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국내 온라인 쇼핑몰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운동화는 현재 10배 이상 가격이 치솟으며 일부 셀러들 사이에선 수십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일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리복이 2022년에 선보인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대중적인 가격으로 일상용으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리복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 정가는 8만 9000원, 판매가는 60% 할인된 3만 5600원으로 올라와 있다.
그러나 이 후보가 해당 운동화를 착용하고 대선 유세에 등장하자마자 수요가 급증, 공식 쇼핑몰을 비롯해 쇼핑 플랫폼 무신사, LF몰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 일제히 품절된 상태다. G마켓과 옥션 등의 일부 셀러는 이 운동화를 무려 33만 93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종전 판매가의 10배를 넘는 수준이다.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비교적 낮은 가격인 14만 55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구매 가능한 사이즈는 295mm에 한정돼 있어 사실상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긴 어려운 상태다.
패션계는 이번 현상을 '정치인이 지닌 상징성'과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힘'이 결합된 사례로 분석한다. 이 후보가 선택한 GY1522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각각 좌우에 배치된 독특한 컬러 블로킹을 지니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동시에 반영된 컬러로, 정치적 메시지를 내포한 상징적 아이템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 후보는 청계광장 출정식에서 구두를 벗고 해당 운동화로 갈아신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는 '기호 1번'이라고 쓰인 파란색 점퍼에 붉은색 삼각형 문양이 삽입된 디테일과 함께,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20대 대선 유세 당시 파란색 운동화를 신었던 이 후보는 이번엔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선 중도 메시지’까지 시각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이러한 맥락에서 패션 전문가들은 이번 리복 클래식 레더 운동화의 '정치 바이럴'이 단순한 일회성 유행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유세 현장에서의 착용만으로 특정 제품의 시장 가치가 폭등하는 것은 흔치 않은 현상이며, 이는 정치인의 이미지 전략이 패션 아이템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확장된 대표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해당 운동화는 빠르게 회자되고 있다. “운동화가 품절이라니...”, “양쪽 색깔 다 들어간 운동화라니 신선하다”, “이재명 때문에 리복 매출 오르겠다”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일부 구매자는 중고마켓에 되팔기를 시도하는 등 리셀 시장에서도 반짝 활기를 보이고 있다.
결국 이 후보의 운동화는 단순한 유세용 착장이 아닌,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움직이는 상징'으로 진화한 셈이다. 그리고 그 상징은 리복이라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한정판 운동화를,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만들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