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백화점 홀로 찾은 40대 남성 추락사…경찰 수사

2025-05-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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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 이송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한 백화점에서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작성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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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14일 오전 10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대형 백화점 판교점 4층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추락한 남성 A 씨는 1층 중앙홀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크게 다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며,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백화점 1층에는 일부 고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A 씨의 추락으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1층 중앙홀 주변을 신속히 통제하고 고객들의 접근을 막았으며, 영업에는 차질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백화점 직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혼자 매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과 현장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스스로 몸을 던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며, 유족 등을 상대로 A 씨의 신상 및 사고 전후 상황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백화점은 사고 발생 이후 추가 안전점검과 내부 고객 안전 관리 강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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