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 어린이 정서함양 위한 ‘편지쓰기 문화 확산’ 맞손

2025-05-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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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청장“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이 편지쓰기를 통해 꿈을 구체화"

왼쪽부터 윤원근 우체국물류지원단 운송사업처장, 허원석 부산지방우정청장, 천창수 울산교육감, 김기현 JCN울산중앙방송 대표이사, 조현식 사단법인 온기 대표가 어린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고, 편지쓰기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 사진제공=부산지방우정청
왼쪽부터 윤원근 우체국물류지원단 운송사업처장, 허원석 부산지방우정청장, 천창수 울산교육감, 김기현 JCN울산중앙방송 대표이사, 조현식 사단법인 온기 대표가 어린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고, 편지쓰기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 사진제공=부산지방우정청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편지쓰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고 있는 부산지방우정청이 편지쓰기 문화 확산을 위해 울산광역시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손을 잡았다.

부산지방우정청은 14일(수) 오후 울산시 교육청에서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JCN 울산중앙방송(대표이사 김기현), 우체국물류지원단(운송사업처장 윤원근), 사단법인 온기(대표 조현식)와 함께 어린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고, 편지쓰기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디어 노출과 대중 문화의 영향으로 편중된 장래희망을 가진 학생들이 편지쓰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문해력 및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몽글몽글한 인성교실’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몽글은 꿈(夢)과 편지(글)를 결합한 이름으로 편지로 꿈을 키우고 마음을 전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군 탐색과 특정 직업군에 대한 감사편지 쓰기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인 느린우체통 체험 △가정의 달 맞이 감사엽서 쓰기 캠페인 △고민상담 편지 보내기 등의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약 후 ‘몽글몽글한 인성교실’은 울산지역 6개 초등학교에 시범 운영되며, 향후 참여학교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기관인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울산지역 28개 초등학교에 ‘감사엽서 쓰기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우정사업본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전국 우편물과 소포의 안전·신속한 운송, 국제우편물 항공 운송 등 우편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공공 물류기관이다.

사단법인 온기는 학교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고민 편지에 자원봉사자가 손편지 답장을 보내 정서적 지지와 위로를 제공하게 된다. JCN 울산중앙방송은 이 프로그램의 활동 과정과 편지쓰기 결과물을 영상으로 제작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지역 주민에게도 홍보할 계획이다.

허원석 부산지방우정청장은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이 편지쓰기를 통해 꿈을 구체화하고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지방우정청은 기존 우체국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공공성과 지역 연계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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