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3, 후보들 '최대 승부처' 수도권 총력전…재외투표도 본격 시작
2025-05-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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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수도권 민심' 집중 공략
6·3 대통령 선거가 불과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수도권 민심을 집중 공략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을 13일 앞둔 21일, 각 후보들은 유세 일정과 정책 행보로 분주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인천을 방문해 거리 유세에 나선다. 오후에는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을 시작으로 부평역, 청라, 계양역 등 주요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뒤, 본격적인 유세에 나선다. 김 후보는 경기 고양시 화정역을 시작으로 김포, 파주, 동두천, 양주, 남양주시를 순차적으로 돌며 거리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 뒤,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 체험을 함께 하며 청년층과의 소통에 나선다. 이후에는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외투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재외투표는 20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오는 25일까지 엿새간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투표에 신고·신청을 마친 유권자 수는 총 25만 8,2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보다 약 14.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유권자 수를 보면 아시아 지역이 12만 8,932명(49.9%)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주 7만 5,607명(29.3%), 유럽 4만 3,906명(17.0%) 순이다.
이번 재외투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으며, 이후 중국, 일본, 베트남,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도 차례로 투표가 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