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속여 수억 원 요구” 대형 악재 터진 손흥민, 공식 입장 밝혔다 (전문)
2025-05-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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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갈 혐의로 20대 여성 고소
손앤풋볼리미티드 공식 홈페이지에 15일 올라온 입장문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한 여성으로부터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고소한 가운데, 경찰 고소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면서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며 "손흥민 선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흥민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공갈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들이 지난해 6월 임신했다고 속여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손흥민은 다음 주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심리적인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로 입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손흥민에게는 예상치 못한 대형 악재가 터진 셈이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손흥민 측 관계자는 “선수가 오는 22일에 있을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우려 섞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손앤풋볼리미티드 측 공식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손앤풋볼리미티드입니다.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언론보도에 대해 손앤풋볼리미티드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드립니다.
손흥민 선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