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터졌다… 10%대 시청률 굳힌 뜻밖의 '한국 드라마'
2025-05-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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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과 부동산에 대한 얘기로 공감, 웃음, 감동을 줄 것”
KBS 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가 1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방송된 ‘대운을 잡아라’ 첫 방송이 전국 기준 12.5%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대운을 잡아라'는 돈이 많은 사람, 돈이 없는 사람,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 등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그린다.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화해,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지난 14일 방송된 23회에선 사망한 줄 알았던 한무철(손창민 분)이 살아 돌아오며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무철은 이미자(이아현 분)와 이혼 후 쓸쓸히 집을 떠났고, 화재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으로 발견되며 사망한 것으로 오해받았다. 충격에 빠진 미자는 경찰서로 가서 시신 확인을 요청했다.
방송에서 자신이 사망했다는 잘못된 소식을 접한 무철은 초라한 차림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화환 하나 없이 텅 빈 빈소를 바라보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자신의 영정사진 앞에 선 무철은 더 이상 빚쟁이들에게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환호성을 터뜨렸다.
하루아침에 미망인이 된 미자는 장례 절차를 진행하며 조문객을 맞는다. 또 빚쟁이들에게 무철과 상관없는 사람이면서 단호하게 선을 그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무철의 죽음을 슬퍼하며 빈소를 지키던 대식(선우재덕 분)과 규태(박상면 분)는 생전 악덕 건물주로 살며 원망을 샀던 무철의 자업자득 인생을 돌아보며 씁쓸한 눈물을 흘렸다.
장례식장에 모인 가족들과 지인들의 무심한 태도에 충격을 받은 무철은 굳은 결심을 한 듯 비장한 눈빛을 드러냈다. 그가 선택의 기로에 서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다음 화에 기대가 모인다.
앞서 지난달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는 박만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이아현 등이 참석했다.
박 감독은 "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나"라며 "우리 드라마는 복권과 부동산에 대한 얘기로 공감, 웃음,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아현도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대운을 잡아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대운을 잡아라' 24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