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카페 네버랜드’ 최난영 작가 한 책 톡 콘서트 성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는 14일 오후 2시 혁신융합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카페 네버랜드’의 저자 최난영 작가를 초청해 ‘한 책 톡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최 작가는 ‘관계 속에서 찾는 나의 네버랜드’를 주제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방법을 진솔하게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에는 지역 주민, 재학생, 교직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해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깊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카페 네버랜드’는 냉정한 성격의 공무원 한연주와 사고뭉치 노인 4인방이 함께 카페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 속에서 치유받는 과정을 담았으며 2025 나주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 작가는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참석자들을 위해 직접 쓴 가사로 구성한 음악을 소개하고, 책 내용을 요약한 영상을 제작해 선보였다. 또한 관계의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쓴 시를 낭송하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네버랜드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모두 관계라는 복잡한 숲을 걷고 있으며, 이 책은 고립과 단절, 상처로 시작하지만 이해와 연결, 치유로 나아가는 이야기로 각자가 누군가에게 네버랜드가 되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동기’, ‘책의 소재를 떠올리게 된 계기’,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었을 때 자신을 지켜내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최 작가는 카페에서 일한 경험, 학창 시절의 일화 등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답변했다.

이번 콘서트는 동신대학교 학술문화정보원, 나주시 시립도서관, 전라남도교육청 나주도서관, 전라남도교육청 남평도서관이 지역민의 문학적 소양 향상과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해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