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잼통에 '이것' 한번 넣어보세요…온 가족이 놀라서 박수칩니다
2025-05-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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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작은 기적, 잼으로 만드는 특별한 드레싱
냉장고 한켠에 남은 잼통 하나쯤은 누구에게나 있다. 티스푼으로 긁어도 더는 나오지 않는,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운 그 잼통. 그런데 여기에 딱 몇 가지 재료만 넣고 흔들면 전혀 새로운 용도로 재탄생한다.

바로 신선하고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잼이 거의 남지 않은 유리병에 올리브오일과 식초를 3:1 혹은 2:1 비율, 혹은 있는 재료만으로 각각 따로 넣는다. 여기에 머스터드 1작은술, 소금, 후추 등을 취향껏 더해도 좋다. 이후 뚜껑을 닫고 잘 흔들면 잼과 오일, 식초가 고루 섞이면서 훌륭한 드레싱으로 변한다. 병 안쪽에 붙어 있던 잼까지 깔끔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도 줄고, 맛도 기대 이상이다.
기본 조합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단맛이 강한 잼에는 발사믹 식초가 잘 어울리고, 살구나 오렌지 마멀레이드 같은 잼에는 화이트와인 식초나 쌀식초, 혹은 간장 몇 방울로 깊은 풍미를 낼 수 있다. 잼이 너무 달거나 텁텁할 땐 꿀, 레몬즙, 메이플시럽 등으로 균형을 맞추면 된다. 허브, 다진 마늘, 참기름 같은 재료도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잼 1큰술 분량이 남은 병에 올리브오일 3큰술, 발사믹 식초 1~2큰술, 머스터드 1작은술, 소금과 후추를 섞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드레싱이 완성된다. 만들어둔 드레싱은 바로 샐러드에 뿌려도 좋고, 냉장 보관해 3~7일 안에 나눠 쓸 수도 있다.



이 꿀팁은 잼통뿐 아니라 머스터드 병, 요거트 병, 피클 국물에도 응용할 수 있다. 다 쓴 머스터드 병에 오일과 식초, 꿀 등을 넣으면 머스터드 드레싱으로, 남은 요거트 병에는 오일, 식초, 허브를 섞어 크리미한 요거트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피클 국물에 허브, 오일, 후추만 더하면 상큼한 피클 드레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처럼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 하나만 잘 써도 온 가족이 놀랄 만큼 맛있고 실용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잼통 하나 버리지 않고 끝까지 쓰는 이 방법은 환경에도 이롭고, 냉장고 정리에도 도움이 된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따라 하기 쉽고, 결과는 훨씬 더 근사하다. 버리기 전에 한 번쯤 해볼 만한 꿀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