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미곡창고, 역사와 예술의 ‘아트플랫폼’으로 大변신

2025-05-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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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국토부 공모 선정 156억 확보…김인중 화백 작품 중심 문화복합공간 조성

조감도 / 논산시
조감도 / 논산시

충남 논산시의 강경미곡창고가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논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156억 원(국비 50억, 지방비 50억, 민간 5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은 정부 중심의 지방소멸 대응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정책으로,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강경미곡창고는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김인중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김인중 스테인드글라스 아트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논산시는 충청남도, ㈜빛섬, ㈜이비가그룹, 건양대학교와 손잡고 2028년까지 이곳을 예술 전시와 공연은 물론, 시민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김인중 화백의 작품 기증과 건양대학교의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예술전시 및 창작공간 △문화힐링공간 및 열린공간 △예술놀이터 및 체험공간 △치유의 아치와 야외 전시 공간 등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강경구락부 내 ‘커피인터뷰’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지역 향토기업 ㈜이비가그룹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강경미곡창고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자원과 민간의 창의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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