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이재명 단독 지지율 > 김문수+이준석 지지율
2025-05-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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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9% vs 김문수 33.1% vs 이준석 6.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3,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51.9%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3.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6.6%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해도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선다.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1.7%,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는 0.8%,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6%, 송진호 무소속 대선 후보는 0.4%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대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합해서 4.9%였다.
지역별·계층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76.2%), 40대(71.8%), 50대(60.3%), 진보층(82.6%), 민주당 지지층(96.2%)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부산·울산·경남(43.7%), 대구·경북(49.4%), 70세 이상(46.6%), 보수층(60.6%), 국민의힘 지지층(85.5%)에서 비교적 높거나 매우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후보가 55.1%의 지지를 얻어 김 후보(28.6%)를 큰 차이로 앞섰다.
가상 양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54.1%, 김 후보가 35.3%를 얻었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2%, ‘지지 후보 없음’은 3.9%였다. 모른다고 대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총 1.6%였다.
차기 대선에서 선호하는 집권 세력을 묻는 질문엔 ‘야권 정권교체’를 바라는 응답이 58.0%로, ‘범여권 정권 연장’(35.7%)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끝까지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81.9%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가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14.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6.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32.7%, 개혁신당은 5.5%, 조국혁신당은 2.9%, 민주노동당은 2.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