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개 하나 바꿨을 뿐인데…‘이츠수’의 반전 매력

2025-05-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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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돌이 닮은 노란색 병마개로 재탄생…대전 정체성 반영한 디자인
공공행사·재난·복지시설 활용…병입 수돗물의 변신은 계속된다

대전의 병입 수돗물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 대전시
대전의 병입 수돗물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병입 수돗물 ‘이츠수(It’s 水)’가 산뜻한 노란색 병마개로 새 옷을 갈아입고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대전시는 오는 5월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이츠수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이츠수는 대전시를 상징하는 캐릭터 ‘꿈돌이’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병마개로 시각적 차별화를 꾀했다. 병 라벨 또한 지역 정체성을 담아낸 디자인을 적용해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브랜드 매력을 높였다.

이츠수는 단순한 식수 공급을 넘어 공공성과 실용성을 갖춘 공익 목적의 수돗물이다. 대전시는 이츠수를 공공행사의 홍보용 물품으로 활용하고, 재난 발생 시 긴급 식수로 공급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물 공급 수단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대전의 병입 수돗물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 대전시
대전의 병입 수돗물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 대전시

박도현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츠수는 2001년 첫 생산 이후 현재까지 약 1,950만 병이 공급되며 수돗물에 대한 시민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 행사를 통해 수돗물의 우수성과 함께 ‘꿈씨 패밀리’ 브랜드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 리뉴얼은 단순한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수돗물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대중적 호감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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