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내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불교계와 함께 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독립운동가 추모 합동 위령재’로 시작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비구니 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다룬 ‘다큐 뮤지컬’이 공연돼 독립을 향한 불교계의 헌신을 재조명한다.
이와 함께 18일까지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특별기획전’이 열려 불교계 독립운동의 역사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호국불교의 정신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석가탑, 사명대사, 탄생불 등 전통등 9점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그 위대한 역사를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며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