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문수대통펀드' 출시... 목표액 250억 원

2025-05-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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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상 득표율 기록하면 8월에 이자 붙여서 상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뉴스1 (공동취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뉴스1 (공동취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선 캠페인 자금 마련을 위해 '문수대통펀드'를 출시해 모금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6일 당원들에게 '문수대통펀드' 출시를 알리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모금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목표액 250억 원이 채워질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펀드 참여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펀드 금액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발급된 가상계좌로 약정 금액을 입금하면 된다.

참여 금액은 최소 5만 원 이상이며, 1만 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펀드 이자율은 연 2.9%로 설정됐다. 원금과 이자는 오는 8월에 함께 상환된다.

문수대통펀드는 과거 대선에서 사용된 유사한 모금 방식의 연장선에 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약속펀드'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담쟁이 펀드'를 운영했다.

2022년에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국민펀드'를 통해 국민 참여형 선거 자금을 모았다.

이들 펀드처럼 문수대통펀드도 국민이 직접 선거 자금 모금에 참여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펀드 투자금 보전을 위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대선에서 최소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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