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대한항공 여객기 비상문 열려던 30대 여성 검거

2025-05-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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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문 개방 시도하다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해

대한항공 여객기 자료 사진. 사진은 여객기 동체를 세척하고 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대한항공 여객기 자료 사진. 사진은 여객기 동체를 세척하고 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비행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미국 뉴욕에 있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1시간 40분 전에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오자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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