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음 주부터 '방탄 유리막' 사용한다
2025-05-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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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내용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이재명 대선 후보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 다음 주 '방탄 유리막' 제작을 완료하고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 경호에 대한 우려가 크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실장은 다음 주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 주변에 설치될 방탄 유리막과 관련해 "물리적인 시간 때문에 크게 제작되지는 못했다"라며 "아마 연단 위에 섰을 때 양쪽을 막아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 후보는 유권자들과 만나서 악수도 하고 싶어 하지만 여러 제보나 지지자들의 우려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라며 "이를 후보나 캠프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16일 현재까지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온라인상 신변 위해 협박글을 9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글은 8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건은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7건은 내사(입건 전 조사) 및 수사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글도 1건 접수돼 입건 전 조사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글은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접수된 8건 외에 경찰에서 수사 중인 후보자 신변 위협 관련 사건은 없다"라며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호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