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터 청년까지…세종시 정책, 끊김 없이 이어진다
2025-05-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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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연구모임, 청소년 인프라 개선과 정책 통합 방안 논의
해외 사례 기반 정책 일원화 제안…맞춤형 인프라·인력 체계 필요성 강조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과 통합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청소년 선진정책 도입을 위한 연구모임’이 청소년 인프라 현황 진단과 함께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5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간담회에서는 「세종시 청소년 지원 인프라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용역 착수보고가 진행됐다. 연구모임 대표의원 이순열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청소년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청소년 정책 통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남화성 청소년학 박사는 연구용역 착수보고를 통해 “세종시 청소년 인프라의 지역별 편차와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수요 기반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청소년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며 권역별 청소년시설 운영 방향과 청소년·청년 정책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핀란드와 프랑스 사례를 소개하며, 아동기부터 청년기까지 연속된 정책 설계의 필요성과 연령 기준 정비를 통한 정책 일원화의 중요성을 짚었다. 또한 당사자 중심의 접근과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순열 대표의원은 “청소년 정책은 아동기부터 청년기까지 끊김 없이 이어져야 하며, 세종시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프라와 전문 인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이 세종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시의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향후 세종시 청소년 정책의 체계적 정비와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