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품절 대란 주인공...급기야 5일 간 '이것' 진행한다
2025-05-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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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다이소몰에서 ‘뷰티풀데이’ 행사 진행
1,000~5,000원 초저가 뷰티 제품으로 품절 대란 일으킨 다이소
초저가 뷰티 제품 열풍을 주도하며 연일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다이소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다이소몰에서 ‘뷰티풀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이소가 유통 중인 다양한 뷰티 브랜드 가운데 소비자 반응이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획전이다. 5일간 매일 다른 브랜드를 큐레이션 방식으로 선보이며, 기초부터 색조, 이너뷰티 제품까지 전 카테고리를 아우른다.
다이소는 먼저 19일, 피부과 전문의가 개발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오라클’과 에스테틱 라인을 보유한 ‘닥터씨피유’의 앰플 라인을 공개한다. 20일에는 토니모리 기술력이 반영된 성분 중심 브랜드 ‘본셉’의 동결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와 세럼, 크림이 주요 구성품이다. 21일에는 새치 케어 시장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 ‘모다모다’의 샴푸와 브러쉬 등이 선보인다.
22일에는 립앤치크 키링 신제품을 출시한 ‘머지’, 그리고 베이스 제품으로 인지도가 높은 ‘클라뷰’ 제품이 큐레이션 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동국제약의 저자극 진정케어 브랜드 ‘마데카21’의 테카솔루션 제품과 함께 이너뷰티 라인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다이소몰에서는 이번 기획전과 함께 뷰티 아이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디필’ 클렌징 신상 3종을 구매한 고객이 응모 시, 추첨을 통해 ‘메디필 엑스트라 슈퍼9 플러스 물광 리프팅 랩핑 마스크’가 증정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다이소 관계자는 “기초와 색조 화장품 모두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쇼핑의 재미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초저가 화장품을 둘러싼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다이소가 1,000~5,000원 균일가로 구성된 화장품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들도 저가 화장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다이소는 현재 전국 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약 500여 종의 뷰티 제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사 오늘은 전했다. 주요 제품은 △토너 △클렌징폼 △쿠션 파운데이션 △립 틴트 등이며, 대부분 1,000~5,000원대의 가격으로 구성돼 있다.

다이소의 화장품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ODM(제조자 개발 생산) 기업들과 협업해 품질 경쟁력 또한 확보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조사로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있으며, 국내 유수 화장품 브랜드들과 같은 제조사에서 생산된다는 점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뷰티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몰에서는 제품 입고 직후 빠르게 품절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화장품 진열대 앞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는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 확대 배경으로 '가성비 소비' 문화의 확산을 지목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자 행동이 뚜렷해졌고, 그 흐름에 맞춰 뷰티 분야 역시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제품’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성인 남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품 구매 행동 패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0%가 제품 구매 전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수집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가격 비교(30.0%) △가성비 확인(23.5%) △품질 및 성능 비교(23.0%)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 다수가 단순한 가격이 아닌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이소의 초저가 화장품 전략은 바로 이러한 소비자 심리에 정밀하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품질을 낮추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최소화한 제품 구성이 소비자의 실질적인 구매 전환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동시에 주요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상품 다양성도 확보했다.
다이소는 이번 ‘뷰티풀데이’ 행사를 통해 초저가 뷰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시선은 다이소가 단순 균일가 매장을 넘어 뷰티 분야에서도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