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강남서 빗속 1인 유세…한 시민이 “너무 잘못했어요” 하자
2025-05-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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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강남구 선릉역 인근서 유세 중 벌어진 일화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에서 1인 유세를 진행하며 “저희가 잘못했고 더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서 유세 중 한 시민이 “너무 잘못했어요”라고 외치자, 곧바로 “저희가 잘못했고 반성하겠다”고 답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문수 대선 후보를 뽑아주시면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김문수 정부가 대한민국을 개혁하고 개조할 것이다. 저희가 잘할 테니 김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빗속 유세 현장에는 “김용태 화이팅”, “우비라도 입으시지”라며 격려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김 후보가 지역 중심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김 위원장은 ‘30대 젊은 정치인’으로서 2030 세대와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강남 유세에 앞서 서울 광화문역 앞을 찾아, 김기흥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이 진행 중인 1인 시위 현장을 격려 방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죄송합니다, 지켜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김 당협위원장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흥 위원장은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지낸 인사로, 과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며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