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초여름 더위에 '이것'까지…이번 주말 날씨, 당황스러운 소식 전해졌다

2025-05-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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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초여름 날씨 마냥 온도 높아

주말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양이 많지 않지만,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초구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 뉴스1
서초구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 뉴스1

서울은 현재 24도를 넘어섰고, 경남 합천은 28도에 육박하는 등 각지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있다.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높게 느껴진다. 자외선 지수도 오전보다 강해졌다. 도심 수목원 등 야외를 찾은 시민들은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더위를 피하며 봄 풍경을 즐기고 있다.

현재는 대체로 구름만 낀 하늘이지만, 중부지방은 점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서울 등 수도권과 전북 내륙에 걸쳐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이다.

이번 비에는 황사가 섞일 가능성이 있다. 어제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상공에 유입됐다. 이 영향으로 오늘 내리는 비는 대기 중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을 머금은 ‘황사비’가 될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우산뿐 아니라 마스크 착용도 필요하다.

휴일인 내일은 비 소식 없이 전국에 맑은 하늘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자외선 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는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등으로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1도, 광주 12도 등 오늘보다 3~5도 낮게 출발하겠다. 낮 기온은 서울 20도, 대구 24도 등으로 오늘보다 다소 낮아져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대체로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레인 월요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다시 한 차례 약한 비가 예보돼 있다.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 낮 기온은 25도 안팎까지 오르며 다시 초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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