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TV토론] 이재명-이준석 토론 중 어이없는 방송 사고

2025-05-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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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정책 논의 중 갑자기 벌어진 일

대선토론에서 어이없는 방송 사고가 벌어졌다.

18일 오후8시부터 제21대 대통령 후보 4명이 참석한 토론회가 벌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석했다.

해당 토론은 SBS를 비롯해 KBS, 채널A, YTN 등 여러 방송사에서 생중계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준석 후보 / 뉴스1
(왼쪽부터) 이재명, 이준석 후보 / 뉴스1

토론 주제는 경제 분야다. 후보들은 각자 모두 발언을 하고 나서 특정 후보를 지명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문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준석 후보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어떠세요. 저는 문화산업이 우리가 상당히 기회가 많다, 역량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이런 문화산업 그 진흥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게 있으면 말씀 좀 듣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일부분 동의하면서도 "전통 음악 분야는 팝 컬처에 밀려 거의 생존마저 위협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당연히 문화산업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앞으로 관광산업과 더불어서 키워나가야 되는 3차 산업의 핵심 과제고요. 저는 바우처 사업 같은 것을 통해 가지고 문화의 소비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소외받은 부분 뭐 전통 음악이라든지 아니면 고전 음악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예술가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팝 컬처와 다르게 이 수요를 찾지 못해 가지고 예술을 영위해 나가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량의 바우처 제도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

대선 토론 참석자들 / 뉴스1
대선 토론 참석자들 / 뉴스1

이어 곧바로 이재명 후보에게 "모두의 AI라며 전국민 AI라는 주장을 펼치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냐"라고 물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생겼다. 이준석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말을 주고 받던 도중, 이재명 후보가 앞선 질문에 답변을 시작할 때 SBS 유튜브 생중계 영상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은 약 2분간이나 이어졌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왜 소리가 안 들리냐" "대체 무슨 상황인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문제는 곧바로 해결되지 않았다.

이후 이재명 후보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게 됐지만, 사회자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고 안내 자막 또한 없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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