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대전시의원 등산로 인근 차량서 숨진 채 발견
2025-05-18 22:46
add remove print link
숨지기 전 가족에게 신변 비관 메시지 발송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26분경 대전 대덕구의 한 등산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의원은 발견 약 50분 전 가족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시의회 관계자는 언론에 시의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986년생이다. 한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보건대학 노인보건복지과를 추가로 졸업했다. 군 장교(중위)로 복무한 후 미용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했다. 대전한밭국악회 이사,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이사 등 문화·체육 분야에서 활동했다. 2022년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제9대 대전시의회에 입성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