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은 그만”…반복 민원 많은 도로, 근본부터 뜯어 고친다

2025-05-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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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민원 63% 이상 도로·보도 정비 관련
도마교·갑천대교 등 반복 민원 지역부터 구조적 정비

대전시, 도로시설물 근본적인 정비에 나선다. / 대전시
대전시, 도로시설물 근본적인 정비에 나선다.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시민 불편이 집중된 도로시설물에 대해 단순 보수가 아닌 근본적인 정비에 나선다.

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도로시설물 관련 민원 597건을 분석한 결과, 교량 및 지하차도 등 특정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물에 대해 재포장, 탄성포장 등 구조적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체 민원의 63.5%에 해당하는 379건이 도로 및 보도 정비와 관련됐으며, 이 중 포트홀 발생 등 도로 파손 민원이 219건으로 가장 많았다. 민원이 집중된 구간은 도마교(26건), 갑천대교(15건), 한밭지하차도(15건), 갈마지하차도(13건) 등이었으며, 미래남교와 복수교 보도구간에서도 불편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시민들은 주로 포장면 파손, 소성변형, 보도 단차 등에 따른 불편을 호소했으며, 시는 이에 따라 교량 및 지하차도는 교면 재포장, 보도구간은 탄성포장 방식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앞으로 도로 민원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정례화하고, 분기별로 민원 유형과 현황을 정밀 점검해 도로시설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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