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오후 1시 50분 지귀연 룸살롱 사진 공개

2025-05-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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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브리핑 통해 입장 전해질 계획

더불어민주당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지귀연 부장판사. 자료사진. / 뉴스1
지귀연 부장판사. 자료사진.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1시 50분 지 판사의 룸살롱 출입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지 판사가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했기에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공개 시점은 이날 오후 1시 50분으로 예고됐으며 이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 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관련 재판을 맡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그가 과거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인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지 판사가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가졌고, 그 자리에서 단 한 번도 본인이 비용을 낸 적이 없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지 판사는 이날 오전 진행된 재판 시작에 앞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는 수준의 삶을 살고 있다"며 "룸살롱에 출입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런 곳에 간 적도, 접대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덧붙이며 개인적 도의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지 판사 해명이 나온 지 1시간여 만에 '사진 공개'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며 사실상 정면 대응에 나섰다.

현재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다. 감사관실은 지난 16일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 제기 이후 국회 제출 자료 및 언론 보도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징계 또는 기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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