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실감콘텐츠로 무장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내달 4일 개막

2025-05-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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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서 5일간…전시·공연 대폭 확대,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 맞이

19일 천안시청 제1소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노아, 이희빈, Grimz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천안시
19일 천안시청 제1소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노아, 이희빈, Grimz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천안시

대한민국 대표 문화산업박람회인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with MyK FESTA’가 인공지능(AI)과 실감 콘텐츠를 대폭 접목하며 한층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재)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회째를 맞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전시관 및 공연 콘텐츠 확장, 운영 고도화 등 전 분야를 확대·개편해 관람객 중심의 체험형 박람회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AI·XR 등 첨단기술 접목한 7개 전시관…몰입도 UP

올해 박람회는 K-컬처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 기존 5개였던 전시 콘텐츠를 7개로 확대하고,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AI), 실감미디어,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콘텐츠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주제전시, 푸드·웹툰·뷰티 산업전시관, 한글존으로 구성됐던 기존 전시에 영상콘텐츠·게임 산업전시관이 새롭게 추가되고, 한글존은 한글 산업전시관으로 확대 운영된다.

뷰티관에서는 AI 기반의 퍼스널 뷰티 제품 추천 프로그램을, 영상콘텐츠관에서는 AI 기반 영화 제작 체험 ‘인터랙티브 AI 영화’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관은 AI와 XR 기술 기반의 증강현실(AR) 리얼리티 게임존, 보드게임존, 인디게임 체험 부스, 3D 캐릭터 모델링 체험존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채워진다. 웹툰관에서는 글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그림이 생성되는 웹툰 제작 체험이, 한글관에서는 실감미디어 기술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마련된다. 주제전시는 K-컬처 성장의 원동력인 ‘팬덤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푸드관에서는 ‘한식 소스’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시식과 요리법을 제안한다.

전 세대 아우르는 공연 라인업…안전·편의도 강화

박람회 기간 동안 펼쳐지는 공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K-OST 콘서트’, 중장년층을 위한 ‘K-레트로 공연’, 옛 감성을 자극하는 ‘쎄시봉 콘서트’, 인기 가수가 총출동하는 SBS ‘웬디의 영스트리트’ 라디오 공개방송, 어린이를 위한 ‘티니핑 뮤지컬’ 등이 매일같이 펼쳐진다.

관람객 편의와 안전도 대폭 강화된다. 그늘막, 파라솔, 수유실 등 쉼터를 확대하고 의료지원반 3개소와 응급차 5대를 상시 배치한다. 환경을 고려해 불꽃놀이는 드론라이트쇼로 대체하고, 동선 혼잡 방지를 위한 안내 사인물 설치 및 보안·경호 인력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웰컴존, 챌린지존, K-체험존, 키즈존, 푸드존, K-유니브존 등이 조성되며, 청년예술인 프린지 공연, 현충일 헌정음악회, 보훈문화제, K-토크쇼, K-pop 커버댄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AI 산업부터 신한류까지 조명하는 ‘K-컬처 산업컨퍼런스’에는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의 한산이가 작가, 웹툰작가 홍비치라 등이 참여한다.

한편, 천안시는 이날 브리핑에 앞서 AI 작곡 1세대 작사가 박노아 씨, 2025 코리아한복미인선발대전 진(眞) 이희빈 씨, 웹툰 ‘일진담당일진’의 Grimzo 작가를 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석필 부시장은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K-컬처의 다양성과 진화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천안의 상징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박람회 모델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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