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세 현장에 ‘방탄 유리막’ 첫 등장

2025-05-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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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위협 제보 잇따르자 경호 수준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방탄복 위에 선거 운동복을 입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방탄복 위에 선거 운동복을 입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 방탄 유리막이 설치됐다.

19일 채널A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을 시작으로 수도권 유세에 나섰는데,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유세 현장에서 저격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거다.

이날 이 후보는 용산역 유세 이후 영등포역 광장과 홍대입구역 근처 광장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방탄 유리막은 이동식으로 제작돼 유세 현장마다 등장할 예정이다.

방탄 유리막은 이 후보가 유세 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에 섰을 때 이 후보의 양옆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방탄 유리막이 "물리적인 시간 때문에 크게 제작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었다.

이 후보의 신변 안전이 남은 대선 기간의 최대 리스크가 되자 민주당은 경호와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경찰특공대와 폭발문 탐지견이 배치돼 사전 수색을 진행하고, 저격 우려에 대비해 고가의 총기 관측 장비도 도입됐다. 경호원들은 이 후보의 연설 중에도 유세 차량을 앞뒤로 둘러싼 채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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