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 투더 조선’ 부제 아래 3일간…고택 골든벨·전통혼례 체험 등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 풍성
아산외암마을 야행 사전예약 신청 안내문 / 아산시
조선시대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아산 외암마을에서 특별한 야간 문화유산 행사가 펼쳐진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아산 외암마을 일원에서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빽 투더 조선(Back to the Joseon)’을 부제로 국가유산청, 충청남도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통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조선시대의 삶과 풍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번 야행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일부 체험형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참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상식을 겨루는 고택 과거시험 ‘장원급제! 조선 골든벨’ ▲전통 혼례복을 입고 혼례를 재현하는 ‘예안 이씨 혼례날’ ▲해설사와 함께하는 특별 야간 탐방 ‘외암마을 투어: 조선시대로의 초대’ ▲전통 방식으로 솥밥을 지어보는 ‘조선 솥밥 한상’ ▲고택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경험하는 ‘첫날밤, 조선에 들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일정과 참여 인원에 제한이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흥겨운 버스킹 무대 ▲추억의 조선시대 엿장수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장터 등이 운영된다. 또한, ‘불빛 따라 걷는 외암길’이라는 주제로 마을 곳곳에 은은한 조명이 설치돼 고즈넉한 조선시대 마을의 밤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암마을 입구에는 관람객들의 소원을 담아 밝히는 ‘조선의 소원 달집’ 미디어아트 공간이 조성돼 이번 야행의 대표적인 사진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으며, 일부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더욱 집중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조선시대의 밤을 아름다운 감성으로 가득 채울 이번 외암마을 야행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