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AI기반 만화형 안전보건교육’ 본격 추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설공단은 산업안전보건교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활용 안전보건교육 만화 제작’ 사업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공단이 추진 중인 ‘AI 대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강의 위주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근로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 콘텐츠는 인공지능 모델(Chat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여 만화 형식으로 제작되며, 주요 내용은 안전사고 사례와 관련 법령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공단은 이를 통해 근로자가 교육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콘텐츠 제작은 5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공단의 안전환경팀이 교육 대상 분석, 주제 선정, 시나리오 작성 등을 맡고,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 자료와 설명 텍스트를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매주 1회 배포되며, ‘현장 소통 안전교육’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시도가 기존의 일방적인 교육 전달 방식을 넘어, 근로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