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6% vs 김문수 39.3%…지지율 격차 11.3%p로 좁혀져
2025-05-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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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양자대결 대비 이재명 4.3%p↓, 김문수 2.3%p↑

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는 뉴시스 의뢰로 18~1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가 50.6%, 김 후보가 39.3%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3%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1.1%였고,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1.8%, 0.9%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2주 전(지난 6~7일) 양자 대결 조사보다 4.3%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2.3%p 상승했다. 지지율 격차는 17.9%p에서 11.3%p로 줄어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2%, 진보층에서 85.4%의 지지를 얻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4.0%, 보수층에서 70.1%의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9.6%의 지지를 보였다.
중도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4.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는 31.6%, 이준석 후보는 9.9%였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라(71.3%), 인천·경기(50.8%)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52.4%), 강원·제주(53.7%) 등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57.3%, 김문수 후보가 36.0%, 이준석 후보가 3.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 임의걸기(RDD) 표집틀에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