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 속 국내산 냉장육 고수…식재료 공급 안정 유지
2025-05-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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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치킨 공급 위기를 넘다
국내산 냉장육으로 지키는 품질과 신뢰

치킨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조류인플루엔자(HPAI) 확산에 따른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상황에서도 국내산 냉장육 사용 원칙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이자, 한국 닭고기 수입량의 약 88%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국이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 남부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으로의 닭고기 수출을 60일간 중단한 상태다. 이로 인해 수입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식품 및 외식업계는 공급 차질에 직면했다.
파파이스는 이러한 여건과 무관하게 국내산 냉장육 100% 사용 원칙을 창립 이래 일관되게 지켜오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당사의 모든 제품은 수입 냉동육이 아닌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해 조리되며, 이번 상황에서도 원재료 수급에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파이스는 조리 공정에서도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생닭을 12시간 숙성시키는 마리네이드 공법과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 숙성하는 배터 공정은 대표적인 예로, 이러한 방식은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고객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재료 공급과 관련해 파파이스는 국내 농가와의 계약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최근의 수입육 수급 불안정과는 별도로 매장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리 공정 및 제품 품질도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식재료 선택에 있어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전성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국내산 냉장육 사용 원칙은 회사 운영의 중심 기준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