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권' 권영세·권성동 수사 전격 착수…적용된 혐의
2025-05-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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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미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

경찰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20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강요미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된 뒤 열흘 뒤인 15일 관할서인 영등포경찰서로 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 "한 전 총리와 단일화하라"라며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또 김 후보가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에게 "취임하면 향후 공천에서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직을 거절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뉴시스에 "아직 권 전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 계획은 없다"라며 "고발장 내용을 법리 검토 중인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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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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