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역대 최저치... 본격적 급등 돌입할까

2025-05-20 17:22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한 달 동안 60% 가까이 상승한 이더리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이더리움(ETH) 거래소 보유량이 사상 최저치 기록하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화폐(가상자산·코인) 이더리움(ETH)에 대한 상승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AI 이미지
가상화폐(가상자산·코인) 이더리움(ETH)에 대한 상승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AI 이미지

20일(이하 한국 시각) 이더리움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거래소에 남아 있는 전체 공급량은 전체 이더리움 규모의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더리움이 등장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한 달 동안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이더리움은 무려 1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장기 보유 성향의 증가로 해석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이날 오후 5시 기준 5.20% 상승한 253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또한 3000억 달러를 넘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의 이더리움 상승률 역시 58.58%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시장 전반에 전달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이 4.9%까지 감소한 건 이더리움이 처음 등장한 이후 10년 넘는 기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이더리움의 총량은 153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중앙화된 거래소보다 개인 지갑을 통한 분산 저장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한 달간 거래소에서 100만 개에 달하는 이더리움이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는 단기 매도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신호로, 가격 안정성과 상승 지속 가능성 모두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최근 2400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24시간 동안 8.83%의 상승률을 보이며 다시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또 다른 분석가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이더리움 12시간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패턴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강한 상승 신호로 여겨진다. 파텔은 이더리움의 가격 목표로 3800달러에서 5000달러 이상까지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25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단기적으로 3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