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80억 달러나 증발했는데... 리플 RLUSD는 급성장
2026-02-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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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서클 꺾고 리플의 RLUSD가 급성장하는 이유
최근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의 변동이 심해지면서 가격이 일정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80억 달러 증발했다.
투자자들이 위험한 투자를 피하면서 시장에 보관된 여유 자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엑스알피(XRP)를 발행하는 리플(Ripple)사의 스테이블코인인 알엘유에스디(RLUSD)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AMB크립토 등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부진 속에서 테더의 미국 책임자인 보 하인즈는 최근 테더를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진 10대 조직 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더는 이미 자신들이 가진 자금의 83.11%를 미국 국채에 넣어 수익을 내고 있다. 이는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에 대비해 준비를 단단히 하겠다는 신호다.
서클이라는 회사 역시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유에스디씨(USDC)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움직임이 솔라나를 비자 카드처럼 아주 빠르고 대규모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50%나 커지면서 테더와 서클은 더 많은 수요를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경쟁 속에 유독 RLUSD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실제로 2026년 시작 후 단 두 달 만에 RLUSD의 시가총액은 15억 달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네트워크에서도 RLUSD의 공급량은 12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이는 1년 전보다 10배 정도 많아진 수치다.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이제 XRP 레저(XRPL)에서 RLU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을 마쳤다.
이제 리플사는 여러 블록체인에서 이 코인을 쓸 수 있게 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다가가려 한다.
테더와 서클이 시장을 넓히는 사이 XRP를 발행하는 회사의 RLUSD도 이들과 당당히 경쟁할 준비를 끝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