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대우마리나1·2차, '명품 아파트'로 거듭난다
2025-05-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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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업무협약 체결,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새 모델 제시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대표적 재건축 대상지인 대우마리나1·2차 아파트·상가가 고급 주거단지로의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마리나1·2차 신탁방식정비위원회(위원장 임승현 변호사)는 지난 5월 19일, 국내 최대 건축설계사이자 종합건축 전문기업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건축’)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희림건축은 1,4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국내 1위 종합건축사로, 인천국제공항·가덕도신공항 등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는 물론, 최근 서울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에 참여하며 고급 주거단지 설계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대우마리나1·2차는 희림건축의 프리미엄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운대를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임승현 위원장은 “희림건축과의 협약은 단순한 설계를 넘어, 조합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재건축 분담금 절감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설계안이 확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예상 분담금을 공개하고, 소유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탁방식 + 독립정산제’를 기반으로 진행돼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상가는 지하 1층을 개발해 상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보유 중인 약 3,000평 규모의 용적률을 아파트에 무상으로 양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파트는 지상 1개 동을 추가 건축할 수 있게 되며, 그 결과 세대당 재건축 분담금이 약 1억 원 이상 절감되는 획기적인 구조가 완성될 예정이다.
정비업계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대우마리나1·2차 단지가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선진 정비사업 모델의 상징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